옵션거래 개념, 핵심 포인트

주식시장과 더불어 또 하나의 축을 이루는 것은 선물(Futures)과 옵션(Option) 시장입니다. 주식은 선물, 옵션은 일반 주식과는 달리 '미래의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시장이라 볼 수 있는데, 선물과 옵션도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옵션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선물거래의 뜻, 역사, 특징

 

1. 옵션거래의 개념

옵션거래는 미래의 가격이 상승(하락)할 것을 예상하여 현재시점에서 미래의 특정시점에서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계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옵션거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Call Option)이라 하며, 물건을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Put Option)이라 합니다. 

선물거래인 경우는 미래의 특정시점에서 반드시 매매가 되어야 하는 것에 비해 옵션거래는 권리를 포기함으로 계약이 종료됩니다. 

 

2. 옵션거래의 핵심

2.1. 옵션매입자 VS 옵션매도자

옵션매입자는 옵션매도자에게 일정한 대가(프리미엄)를 주고 매매이행여부를 결정하는 권리를 획득하게 됩니다.

한편, 옵션매도자는 옵션매수자의 권리에 대한 이행을 반드시 지킬 의무를 갖게 됩니다. 

권리의 포기
옵션매입자는 시장의 상황이 유리할 때는 권리를 행사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권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2.2. 콜옵션의 예시

2023년 5월, 사과가격이 1,000원이지만 10월이 되면 2,0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구매자는 콜옵션을 통해 '10월에 1,5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합니다. 하지만 10월이 되었지만 1,300원이 되어 있다면 구매자는 굳이 200원의 손해를 보면서 까지 1,500원에 사과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면 됩니다.

2.3. 풋옵션의 예시

2023년 5월, 사과가격이 1,000원이지만 10월이 되면 5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판매자는 풋옵션을 통해 '10월에 700원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계약합니다. 하지만 10월이 되었지만 사과가격을 5월과 동일하게 1,000원이라면 300원의 손해를 보면서까지 사과를 팔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팔 권리만 포기하면 됩니다. 

 

3. 옵션거래의 손실(옵션 프리미엄과 차액)

콜옵션이든 풋옵션이든 옵션매입자는 일정한 가격(옵션 프리미엄)을 주고 권리를 소유하였기 때문에 권리행사 또는 포기의 선택권이 존재합니다. 예상한 시장상황이 옵션매입자에게 유리하다면 권리를 행사하겠지만, 안 좋다면 권리를 포기하면 됩니다. 단, 프리미엄으로 지불된 금액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옵션거래에서 손실을 봤다는 것은 옵션매입자는 권리를 포기함으로 발생하는 손실의 의미하며, 옵션매도자는 매매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차액(시장가격-행사가격)을 손실로 보게 됩니다.

 

마치며

옵션거래는 권리행사 여부에 따라 수익과 손실을 가져다주는 상품입니다. 아울러 단순 현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주가지수옵션, 금리옵션, 외화옵션 등등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투자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수익의 이면에는 고위험이 존재하는 상품이니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