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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무역흑자, 무역적자)

goodthinker 2023. 3. 29.
무역수지는 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몇 개월 적자이다. 경제가 불황이다.'라는 리포트를 많이 보셨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매번 머리에서만 빙빙돌고 이해하기는 살짝 어려운 무역수지는 어떤 의미이며 측정방법, 그리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는것 파는것
무역수지

 

1. 무역수지란 무엇인가?

쉽게 설명을 하자면 무역수지는 한 국가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출은 국내에서 생산되어 외국에 판매되는 상품/서비스이며, 수입은 외국에서 구매되어 국내에서 소비되는 상품/서비스입니다. 무역수지는 수입보다 수출을 더 많이 하면 무역 흑자가 발생하고 수출보다 수입을 더 많이 하게 되면 무역 적자라고 합니다.

무역수지는 어떻게 계산을 하나요?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빼서 계산합니다.(무역수지=수출가치-수입가치)
예를 들어, 한 국가가 5,00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고 6,00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했다면 무역수지는 -1,000달러로 무역적자가 되는 것입니다.

 

2. 무역수지는 왜 중요한가?

무역수지는 한 국가의 경제적 건전성 여부와 세계 경제에서의 그 나라의 지위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무역수지 흑자(무역흑자)인 경우 국가는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다고 언급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외화(통상적으로 달러)가 자국에 수입에 비해 많이 유입이 된다면 당연히 외환보유고 증가할 것이며, 국내 생산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져 생산량, 고용 및 경제 성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반면에 마이너스 무역수지(무역 적자)는 국가가 수출에서 얻는 것보다 수입에 더 많이 지출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반대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외환 보유고가 줄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3.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무역수지는 각 국가가 운영하는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3.1. 환율

환율은 한 국가의 무역 수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와 교역생대국과의 수출, 수입과 관련하여 환율이라는 것은 무역 흑자(적자)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수출국일 경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우리나라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일 경우 10달러로 계약하여 수출하면 10,000원입니다.
  • 만약 달러당 900원이 되다면 10달러로 계약하여 수출하면 9,000원을 지불합니다.
  • 우리나라는 환율이 1,000원일 때 더 많은 양을 수출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수입자인 경우에는 상황이 역전됩니다.

  • 환율이 1,000원(총 10,000원) 때 수입하는 것보다 환율이 900원(총 9,000원)일 때 더 많은 양을 수입을 하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통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절상(가치 상승)하면 수출품은 더 비싸지고 수입품은 더 저렴해집니다. 이는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로 이어져 무역 적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국가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가치 하락) 수출품은 더 저렴해지고 수입품은 더 비싸집니다. 이는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이어져 무역흑자가 될 수 있습니다.

3.2. 정부 정책

관세, 할당량, 보조금과 같은 강제적으로 규정해 놓은 정부 정책도 한 국가의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와 쿼터가 높아지면 수입을 줄이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을 증가시켜 무역 흑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출에 대한 보조금은 수출을 늘리고 국내 생산을 감소시켜  무역 적자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3. 경제성장

한 국가의 경제 성장은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면 외환보유고가 증가하여 수입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하여 무역 적자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한 국가의 경제가 위축되면 수입에 대한 국내 수요가 감소하여 무역 흑자로 이어집니다.

 

마치며

무역수지는 단순히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결과여부에 흑자, 적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을 하는 양국 간의 환율, 관세정책 등에 따라 흑자, 적자의 양상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각국의 경제성장 여부에 따라서도 무역수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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