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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FOMO, 소외불안)의 뜻, 극복하는 방법은?

goodthinker 2023. 4. 18.

FOMO(Fear Of Missing Out : 잊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다른 말로 소외불안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FOMO라는 것은 마케팅의 용어로 한정 판매, 스페셜 에디션, 마감임박 등의 개념을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그 제품을 구입하게 하려는 조급함을 자극하려는 의미로 쓰여왔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자리 잡게 됨으로써 FOMO에 대한 고통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FOMO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불안해 하는 여성

1. FOMO의 등장

22년 팬데믹을 거친 지금은 어느 정도 자유로와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비대면 또는 거리 두기의 비중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환경의 변화는 각종 소셜미디어 이용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람의 성향도 바뀌었는데, 소셜미디어에서 대장이 되려는(되고 싶은, 인싸) FOMO족디지털 디톡스로 살아가려는(앗싸) JOMO족으로 나뉘게 되었다고 합니다.

 

JOMO(Joy Of Missing Out : 잊어버리는 것에 대한 즐거움) 먼저 알아보면..

JOMO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관계를 적절히 단절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기 계발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부터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멀리하기 위해 불필요한 앱은 과감히 삭제하고 주로 나 자신을 찾으려는 행동으로 나타나는데요. 일반적으로 아날로그적 삶의 방식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아웃사이더가 되더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기려고 방법을 찾습니다.

이에 반하여 FOMO는 늘 온라인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경향이 있으며, 온라인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놓칠까 봐 늘 걱정을 합니다. 하루에 수많은 정보가 업로드되면서 그 정보를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적지 않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2. 왜? FOMO가 생겼을까?

FOMO의 공통적인 마인드는 '탈락 또는 능력부족에 대한 두려움'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자아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놓이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과도한 정보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되는 게 원인이고, 최신 트렌트를 따라가려고 하는 마음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접해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어로 접하는 세상의 정보가 끊임없이 업데이트가 되어 또다시 불안감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정보가 소개될 때마다 '나만 이 정보에 대해 모르고 있으면 손해'라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어 말할 수 없는 이대로 지내다간 이 사회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가합니다.

이것은 개인이 겪는 심리적 박탈감과도 연결이 되는 부분입니다.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열풍 폴 크루그먼(노벨 경제학상 수상) 뉴욕시립대 교수는 '남들도 주식을 다하는데 나만 안 하면 나만 손해이다.'라는 생각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한다면서, 이러한 현상을 'FOMO시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3. FOMO로부터 탈출_슬기로운 삶

우리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인싸’보다는 자발적인 ‘앗싸”로의 과감한 탈출은 어떨까요?

'세상에서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공포감, 세상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병적인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면, 자발적인 JOMO의 삶을 조금이라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효율적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덜 효율적으로 살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앞서 언급한 JOMO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지나친 관계와 정보에 불안감을 느껴 스스로 고립을 택했습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 오프라인 모임을 자제하고 오롯이 자기 계발과 힐링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넘쳐나는 정보가 나에게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해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인간관계는 상호 간의 교류 또는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세상을 살아가는 필수조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정보의 홍수로 인해 나의 심리적 상태가 빨간등이 켜진다면 한번 정도는 JOMO의 삶을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왕따인생'으로 살아가는 게 아닙니다. JOMO의 삶은 나 자신을 온전히 쉬게 해 줄 수 있는 삶의 일부로 생각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소셜미디어 없이 한 달 살기 프로젝트’나 힐링할 수 있는 여행상품등이 등장한다고 하니 삶에 휴식과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같은 무한 피로사회에 ‘자신감 넘치는 앗싸’가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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